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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인권센타 인권학술심포지엄 정리

입력 : 2005-11-25 01:44:14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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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인권센터(이사장 이명남 목사)는 11월 24일(목)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4층 제2연수실에서 ‘성서에 나타난 인권’이라는 주제로 인권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교회인권센터이사를 비롯하여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교회와 기독교인들에게 인권에 대한 성서적 이해를 고취시켜, 보다 적극적으로 인권선교에 참여케 하기 위해 준비되었다.

 

인권학술 심포지엄은 박영모 목사(한국교회인권센터 부이사장)의 인사말과 기도, 유경동 목사(한국교회인권센터 이사, 감신대 교수)의 사회, 강성열 교수(호신대), 김명수 교수(경성대), 최영실 교수(성공회대)의 발제에 이은 토론으로 마쳤다.

 

강성열 교수는 ‘구약오경에 나타난 사람의 권리’라는 발제를 통하여, 인권의 존재론적 근거는 인간의 ‘하나님의 형상’됨에 있으며,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 안에서 평등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교회의 인권선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명수 교수는 ‘복음서와 인권’이라는 발제에서, 예수의 인권회복 운동은 ‘사회의 중심부에서 밀려난 변두리 민중’과 함께하는 운동이었다고 역설하면서, 하나님 나라의 인권선교는 역사적 예수의 삶을 교회가 실천해 나아갈 때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영실 교수는 ‘성서와 인권(바울의 복음을 중심하여)’이라는 발제를 통해,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은 결코 자신을 내 세우거나 자랑하지 못하게 만든다’고 강조하면서 ‘조건 없는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은 다른 사상과 이데올로기, 종교를 가진 사람들도 차별하거나 억압하지 않고, 도리어 무조건 용서하고 받아들이게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한국교회인권센터는 지속적으로 인권에 대한 성서신학적 고찰 작업을 진행하여, 한국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적극적으로 인권선교에 동참케 하는데 노력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