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소: 기독교회관 평화마당
사회: 임의진 목사(복음교회 목정평총무/남녁교회), 기도: 임의진 목사(복음교회 목정평총무/남녁교회), 평화의 노래: 김현성님(나팔꽃 동인), 평화의 메세지: 김홍술 목사(복음교회 목정평 회장/부산애빈교회), 성명서: 김기돈 목사(복음교회 교회와사회부장/낙골교회), 함께외칠구호: 김홍술 목사(복음교회 목정평 회장)
- 미국은 야만적인 침략전쟁을 즉각 중단하라!
- 정부와 국회는 파병법안을 즉각 철회하라!
- 정부는 국민을 전쟁 범죄자로 만들지 말라!
- 반전평화 결의를 모아 한반도평화 지켜내자!
- Stop the War! No War! Only Peace!
지금 이라크에는 죽임의 먹구름이 뒤 덮고 있다. 미국 부시는 최첨단의 무기로 이라크 바그다드를 처참한 폐허로 만들 무차별 공격을 가하고 및다. 사람의 얼굴을 잃어버린 미치광이의 모습을 보고 있다. 지금 세계는 한 목소리로 이러한 야만의 전쟁을 어떠한 이유로도 용인할 수 없다는 반전평화의 목소리로 분노하고 있다.
이 야만적인 침략전쟁은 전 세계 민중들에게 두려움을 증폭시키고 있다. 얼마나 많은 무고한 생명들을 죽임을 당하게 될지, 그 참담한 결과에 몸서리쳐진다. 이 침략전쟁이 가져오는 참혹한 결과들은 사람이 감당할 수 및는 일 중에서 가장 참담하며, 사람이 일으키는 일들 중에서 가장 악마적인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인간상실의 총화'이며, 가장 참혹한 결과를 가져올 탐욕적인 침략전쟁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미군의 공격에 대응하는 이라크군을 '전범'으로 간주하겠다고 말하고 있는 부시야 말로 가장 추악하고 악마적인 전범이란 것을 역사는 말해줄 것이다. 미국은 광기의 전쟁을 통해서 석유 주도권과 중동지역에서 유로화에 밀리고 있는 달러주도권을 장악하려는 속셈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추악한 본성을 드러내고 있다.
노무현 정부는 국내외의 강력한 반전여론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침략전쟁 지원을 공식화하고, 지금 국회에서 파병법안을 결의하려 하고 있다.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는 '침략전쟁 파병금지'를 거스르는 파병법안처리는 있을 수 없으며,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 정부와 국회는 무고한 민중들의 죽어가는 이 광기의 침략전쟁을 반대하고 오직 자주적인 평화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것이 세계적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에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일이고, 그 길이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는 길임을 기억해야 한다. 기독교대한복음교회는 전 세계적인 반전평화의 목소리에도 꿈쩍하지 않는 저 죽임의 광기에 치떨리도록 분하고 답답한 마음으로, 이 더러운 전쟁과 파병법안 결의를 막고 영구한 평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 땅의 깨어있는 마음들과 함께 평화의 .연대를 이루고자 한다.
1 . 미국 부시는 더러운 이라크 침략전쟁을 즉각 중단하라.
1. 정부와 국회는, 한반도의 평화는 미국이 아니라 전 세계의 반전평화연대의 힘으로 지켜가는 것임을 인식하고 이라크 침략전쟁 파병법안을 즉각 철회하라.
1.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은 복되다'는 말씀에 따라 이 땅의 모든 교회들은 반전평화의 연대를 이루어 이 세계에 영구한 평화를 세우는 일에 앞장설 것을 촉구한다.
기독교대한복음교회 교회와 사회부
우리는 오늘 골고다언덕 위에서 전쟁광 로마의 오만한
폭력에 의해 살해당한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한다
힘으로 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던 로마는 그저 무너진 성곽으로
남았을 뿐이지만 전쟁의 평화가 아닌 사랑의 평화를 노래했던
예수 그리스도는 오늘날까지 평화를 빼앗긴 모든 사람들의
처소에 부활하셨으며, 우리들의 입술과 손발을 통해
전쟁으로부터, 폭력으로부터 평화를 되찾으라고 말씀하신다
미국은 다시 예수 그리스도를 못박으려는가?
미국은 다시 절망적인 테러와 힘의 공포를 통한 우울한 침묵과
수많은 죽음과 분노와 반복되는 저항앞에 놓이려는가?
미국의 이라크 선전포고는 평화를 사랑하는 인류에 대한
선전포고에 다름아니다.
우리는 미국의 이라크 침략이 가져다 줄 수많은
국제적 고통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 전쟁이 한반도로 확전될 여지가 있음을
주목하고 우리 민족의 생존권 위협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평화를 위해 목숨을 던질 각오가 되어 있는 목회자이다
우리는 전쟁 개시와 동시에 더욱 구체적인 행동으로
전쟁을 반대하게 될 것이다
미국은 즉각, 실탄이 장전된 총을 놓고 평화의 악수를 내밀기를 원한다
미국은 전쟁에 기대지 말고 평화에 기대기를 원한다
전쟁은 죽음을 낳지만 평화는 생명을 낳는다
전쟁은 한쪽만 승자가 되지만 평화는 양쪽 모두 승자가 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 복음을 믿고 따르는 목회자로서
전심전력을 다해 평화를 구하는 기도와 행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1. 미국은 이라크 침략전쟁을 즉각 중단하라!
2. 노무현 정부는 미국의 침략전쟁에 동조하지 말고
어떠한 파병과 지원도 하지 말라!
3. 우리는 교회 건물에 반전 평화라고 쓴
검은 천을 드리워 전교회적 차원에서 전쟁을 반대하는
뜻을 분명히 할 것이다
2003. 4. 1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정의평화목회자행동
역사상 가장 추악한 전쟁으로 기록될 미국의 대이라크 자유 작전은 이제 그 흑막이 만천하에 드러나고있다. 지금 무고한 어린이들이 죽어가고 있다. 지금 아기를 가진 엄마가 죽어가고 있다. 지금 전장터로 내몰린 소년병이 죽어가고 있다. 지금 티그리스 강물이 핏물로 물들고. 지금 바빌론 언덕배기의 풀꽃들이 죽어가고 있다. 지금 꽃이 피는 들판이 화염으로 그을리고 있다.
미국의 더러운 이라크 침략전쟁은 십년도 못가서 아니 일년도 채 못가서 역사의 심판대 앞에 부끄러운 얼굴로 서게 될것이다. 미국 부시 대통령은 전쟁범죄자로 재판을 받게 될 것이다. 미군들이여! 용서받지 못할 전법의 무리로 단죄 받을 것인가? 미군들이여! 즉각 공습을 중단하라. 미군들이여! 즉각 진격을 중단하라. 미군들이여! 사격 명령을 거부하라. 신앙 양심에 따라서 행동하라. 정의와 평화의 하느님이 그대들을 돌보실 것이다.
참여정부 노무현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은 반전평화틀 염원하는 국민들 다수의 뜻을 받들어 즉각 파병 결의안을 철회하고 미국과 온 세계 앞에 반편평화를 선언해야 한다. 그것만이 한겨레 민족의 명운을 늘리는 길이요, 세계 앞에 떳떳하고 당당한 일원으로 나아가는 길이다. 미국과 대등한 외교관계를 맺겠다더니 가장 민첩하게 스스로 미국의 적자임을 자처하고 전쟁범죄자 대열에 동참하려는가? 앞으로 무슨 명분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적 연대틀 가져을 수 입단말인가? 미국을 도와 이라크 주민 학살에 참여한다면 노무현 정부와 국회의원들은 세계역사상 가장 흉악한 전쟁범죄자로 낙인찍힐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반전평화를 외치는 대다수 우리 국민들까지 모두 전쟁범죄자로 세계인들에게 지탄을 받게 될 것이다. 우리는 오늘 다음과 같이 호소한다.
1. 노무현 대통령과 국회는 파병법안을 철회하고 대이라크 침략전쟁 반대를 선언하라.
2. 파병을 부추기는 보수 언론과 친미 인사들은 매국적 언행을 삼가라.
3. 편파보도를 일삼고 스포츠 중계하듯 전쟁을 중계하는 TV 3사(KBS,MBC,SBS)는 각성하라.
2003년 4월 1일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정의평화 목회자행동
이제 곧 봄꽃들이
제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
심호흡을 하고 있습니다.
봄풀들이 지천에서 깨어나
나지막한 소리로
새로운 계절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가난한 생명체들이
살림의 몸짓으로 일어설 즈음,
흙먼지 날리는 시리고 먹먹한 가슴으로
이 하늘 아래 서 있는 우리는
아직 봄을 실감하지 못합니다.
하늘을 뒤덮고 있는 것은
죽음 같은 먹구름이고,
이라크 사람들의 절망의 가슴이고
이 가련한 땅 한반도의 마음입니다.
참담한 폭격이 지나간 자리에
꽃모종을 심는 이라크 여인의 마음으로,
그래도 들풀 같은 봄은
의연하게 오고 있습니다.